'신의 아이들'이 한중일PD포럼에 출품되는
한국의대표작 다큐멘터리로 선정됐습니다.
그동안 아낌없는 성원을 보내준 독립PD와 님들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올해 8회를 맞아, 오는 9월 일본 후쿠오카에서 열리는 한중일PD포럼에 독립PD협회가 제작한 "신의 아이들"이 어제(7월 10일) 있었던 심사위에서 한국의 방송을 대표하는 다큐멘터리로 선정되어 출품이 확정됐습니다.
한중일 PD포럼은 한국과 일본 그리고 중국의 PD들이 모여 결성한 포럼으로, 그동안 독립PD로선 넘보기 조차 불가능한 성이었습니다. 사실 그동안 인하우스(방송사) PD들만의 장이었다 해도 틀린말은 아닙니다.
독립PD협회는 지난 해 부터 참석을 했지만서도 작품을 내진 못했습니다. 그런데 올해엔 작품을 냈습니다. 설마하는 마음으로 말이죠.
MBC는 <사랑>을 KBS는 <차마고도>를 자사의 대표작으로 출품했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독립PD가 제작 연출한 작품.. 그것도 아직 방영도 하지 않은 작품이 선정된다는 것은 '낙타가 바늘구멍 들어가기'였습니다.
그런데 놀라운 일이 어젯밤에 벌어졌습니다. "신의 아이들"이 막판 심사에서 만장일치로 2008년 한국의 방송을 대표하는 다큐멘터리로 선정된 겁니다.
님들에게 다시한번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최영기선배, 이홍기 선배, 박승찬선배, 김대웅PD, 송규학PD,박봉남PD,김세건PD, 박정남PD, 진제현PD, 모두들 정말 애쓰셨고 고맙습니다. 현지 행정지원과 번역을 맡은 네팔 주재 한국 대사관의 기경석씨. 현지 통역과 섭외를 맡은 덜 구릉씨... 늘 스탭들의 식사를 신경 써줬던 카트만투의 네팔 짱 두목님... 돈 한푼 받지 않고 작곡과 연주를 해준 민성기 음악 감독... 크릭앤리버의 조동성팀장. 일찍부터 이승준PD의 싹을 발견하고 아낌없이 성원을 해준 이진숙대표님... 글고 언제나 비평의 날을 세우며 이야길 해주는 환타님... 왜 이렇게 고마운 분들이 우리 주변에 많은지요....
연출을 맡은 이승준PD가 가장 기뻐할 겁니다. <신의 아이들>을 제작하는 동안 겪을 수 밖에 없었던 생활고를 묵묵히 참고 있었던 PD지요. 이번 한중일PD포럼 출품 확정이, 우리들 통장에 돈들어오는 일은 아니지만 말입니다. 크크크크
후쿠오카에서 좋은 결과 가져오겠습니다.
이승준PD의 어깨가 더 무거워지겠지만서도 말이죠...
정말 기분이 좋아 하늘로 날아오를 듯 합니다. 지나치다 싶을 정도로 말이죠. 똠방이 이렇게 기분좋은 것은 한중일 PD포럼에 출품확정됐다는 사실보단, 선정과정에서 방송사의 대작을 제치고 만장일치로 선정됐다는 겁니다. 저는 그게 마냥 흥분되고 기분 좋습니다. 그래서 지금 이 순간에도 실성한 듯 실실 웃고 있습니다. 헤헤헤헤헤... 웃기죠? 캬캬캬캬... 미친 것 같죠? ㅎㅎㅎㅎㅎㅎ
PS : <신의 아이들>은 네팔 카트만두의 화장터인 퍼슈퍼티나트에서 살아가는 아이들의 이야길 담은 다큐멘터리입니다. 이 작품에서 똠방은 아내 신사랑과 함께 프로듀서를 맡았습니다. <신의 아이들>은 지난 5월 전주 국제영화제에서 '아시아영화진흥기구상'을 수상한 바 있습니다. 현재 암스텔담 히말라야 영화제, 로카르노 영화제, 그리고 EBS의 EIDF, 미국의 선덴스 영화제에 출품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국내 방송에선 EBS를 통해 9월 중순 '다큐프라임'으로 소개됩니다. 모든 저작권은 독립PD협회가 갖고, EBS는 자사 방영권만 갖는 형태로 계약을 합니다.
PS 2 : 제가 들뜬 상태에서 글을 올리다보니, 가장 고마운 사람을 잊었습니다. 구성하느라 정말 애쓴, 그러면서도 원고료도 없이 함께 해준 이용규 작가에게 진심으로 고마움을 전합니다. "이용규 작가 그대가 함께 했기에, 그대의 예리한 영상 분석이 있었기에, '신의 아이들'이 있게 됐습니다."
2008년 7월 11일 여의도 작업실에서 똠방(이성규)
'神의 아이들'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신의 아이들> 동북아시아PD포럼에서 최우수상 수상 (0) | 2008/09/29 |
|---|---|
| '신의 아이들' 한중일 PD포럼 출품 확정 (0) | 2008/07/11 |
| 삶과 죽음이 공존하는 기묘한 풍경 - 독립PD 이승준 (0) | 2008/05/15 |
| 무모한 시도 그리고 행복 (0) | 2008/05/12 |
| '신의 아이들'이 아시아영화 진흥기구상을 받았습니다. (0) | 2008/05/10 |
| 그 많던 희망은 누가 다 가져갔나? (0) | 2008/05/10 |



Prev
Rss Fe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