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터데스크 관리자

2006/08/12 00:43
2006/08/12 00:43 in
우주에서 온 스파이
촬영감독(김태곤)과 캘커타의 인력거꾼 샬림비하르 주의 모띠하리 군 발랄뿌르에서 연출자면서 동시에 카메라를 들고 다녔다.아내는 정신 없이 뛰는 내 뒤에서 무거운 삼각대와 취재수첩을 들고 있었다. 그런데 이번 촬영은 달랐다.갑작스런 허리 수술로 인해단독 촬영은 현실상 불가능해보였다.그렇게해서 함께 간 촬영 감독이 김태곤씨다. 그와는 8년 전 인디컴에서'그 곳에 가고 싶다'를 연출할 당시인연을 맺은 카메라맨이다.당시 함께 촬영한 적은 없지만,모터바이크를 몰고 다니는 그의 느낌은 무척 강렬했다.그런데 술은 전혀하지 못한다. 이번 촬영에서 그의 활약은1급 스파이 이상이었다.지구를 염탐하는 스파이. 수술로 인해 불편한 연출자의 짐을스스럼없이 지고 가는 사람늘 웃는다. 이번 촬영에서 그를 알게 된 것은 우리로선 행운이었다. 인도에서 생일을 맞은 김태곤 촬영감독오른쪽 부터 똠방, 신사랑, 이용규작가, 김태곤 촬영감독, 통역 삔뚜 인도 뭄바이에서 '볼리우드의 춤추는 아이들'을 촬영할 때촬영감독의 생일이 중간에 있었다.이번 촬영기간중 생일을 인도에서 보낸 것은나를 비롯해 아내도 포함된다. 촬영감독의 생일을 알게 된 통역이케익을 긴급 수소문해 구해왔다.자주빛의 티셔츠를 입은 촬영감독이 들고 있는 하얀색의 원형이 케익이다. 좋은 날로서의 생일인데사진 속에선 아무도 웃지 않는다.모르긴 해도 속터지는 촬영 속에서 모두 지친 게 아니었나 싶다. 사진에는 잘 안나타나지만숙소는 나름대로는 냉방기가 시끄럽게 돌아가는 호텔이다.그런데 빈대가 기어다닌다. 괴팍한 연출자의 까다로운 요구를환하게 웃으며 받아줬던촬영감독이 고맙기만 하다. 글쎄...다음 촬영에 인도 가자고 하면 그는 동행을 할까?작가 이용규씨는 인도 촬영길에 절대로 동행하지 않겠다고 말했는데,크크크. 2006년 8월 11일 여의도 작업실에서 똠방
Posted by 똠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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