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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8/31 12:08

KBS 스페셜 "오래된 귀향" - 후세인과 샬림의 캘커타 스토리

차 한 잔을 마십니다.
지인들이 제 작업실로 왔지요.
인도를 다니면서 차 한 잔을 즐기곤 했답니다.
오늘은 닐기리입니다.
 
그러다가 제가 작업한 다큐에 대한 안내를 하게 됩니다.
닐기리를 마시면서
이런 이야길 하는 것은 사치일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이 마저 없다면 숨쉬기는 많이 힘들겠지요.
수색이 어울리는 닐기리,
따듯함이 즐겁습니다.
 
한동안 칩거를 했습니다.
그러다가 만든 다큐멘터리입니다.
 
수많은 방송 가운데
하나이지요.
 
혹시라도 시간이 되시면
토요일 저녁
텔레비젼을 보세요.
 
님들이 좋게 봐주신다면
저는 그것으로 버티는 힘이 되겠지요.
 
어떠세요.
인도의 마살라 짜이 한 잔과 다큐멘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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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 다큐멘터리

오래된 귀향

후세인과 샬림의 캘커타 스토리


 

 

프로듀서 :김무관, 김영환

글 /구성 :이용규

촬     영 :김태곤

행     정 :성상원

조 연 출 :김은정

연     출 :이성규

제     작 : 포춘미디어 (박봉남)

 

 

 

방송일 :2006년 9월 9일(토) 저녁 8시

 

채    널 :KBS 1TV < KBS 스페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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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열 70도, 맨발이 익어가는 고통 속에 캘커타의 거리를 누비는 인력거꾼은 6만에 달한다.

 

- 이들 대부분은 고향을 떠나 도시로 몰려 든 농촌 빈민들.

 

- 오로지 의지할 것이라곤 맨 몸 밖에 없는 이들은 발이 상하거나 병이 들면 갈 곳이 정해져 있다.  고향으로 돌아가거나, 거리에서 죽거나, 죽음을 기다리는 집이라는 <깔리가트>에서 죽음을 맞이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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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런데도 이들의 비극적 삶은 외국인들의 시각에서 한없는 찬사, ‘신비로움’으로 포장된다.시티오브조이. ‘그것이 인도답다’는 아시아 식민시대 이래 서구인들이 만들어낸 오리엔탈리즘의 허상이다.


-비극의 땅이라는 고향 비하르를 떠난지 수십여년, 그 세월을 인력거꾼으로 살아 온 샬림과 후세인의 삶은 전혀 변하지 않았다.그들은 평생 등짐을 지듯 손님들을 실어 날랐으나 여전히 노숙자다. 샬림은 죽어가는 아들에 속수무책이고, 후세인의 경우는 인생의 마지막  희망인 가족마저 지주에게 목숨을 잃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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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들에게 귀향은 쓸쓸할 수밖에 없고 자신에 대한,

  가족에 대한 ‘죄스러움’일 수밖에 없다.


- 그‘죄스러움’이 과연 그들만의 몫일까. 이 다큐멘터리는 농촌을 떠나게 만들었던 가해자였던 문명과 그 문명세계에 산다고 자부하면서, 여전히 그들의 박제된 삶을 ‘신비로움’으로 포장하고 있는 서구 중심의 시각을 지닌 사람들을 향한<인도 바로보기>라는 의도에서 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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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장 극명하게 문명과 비문명이 공존하고 있는

   인도 속에 바로 <아시아의 얼굴>이 있고

   우리 스스로가 함께 일궈야 할 <참다운 문명의 얼굴>이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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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9월 1일 여의도에서 똠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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